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민주당 의원들이네요. 버스타고 단체로 어디 갔나요? <br><br>A. 네.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, 오늘 방통위 사무실을 찾았다가 단체 견학 취급 받았다며 화가 잔뜩 났습니다. <br> <br>현장 검증을 하겠다며 찾아간건데, 시작부터 방통위와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/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여기서 하면 공간이 좁은데요? 공간이 좁다고. <br> <br>[최민희/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(오늘)] <br>원활한 협조를 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데요. <br> <br>[김현/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단체 방문증을 주셨어요. 저희가 견학 왔습니까? 자료제출 해달라는 것도 굉장히 무성의했는데… <br><br>Q. 야당 의원들, 뭘 검증하겠다고 간 거에요? <br><br>이진숙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선임하는 과정에 불법성은 없었는지 따져보겠단 건데요. <br> <br>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오전에 국무회의에 가면서 자리를 비우자 더 화가 났습니다.<br><br>[한민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김태규 직무대행이 <오후 2시>까지 여기 안 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. <br> <br>"우리 밥 안 먹을 테니까 빨리 오라고 해주세요." <br><br>[최민희/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(오늘)] <br>(김태규 직무대행에게) 국무회의 끝났으니까 빨리 와라, 요청하셨습니까? <br> <br>[최민희/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(오늘)] <br>요청하셨습니까?! <br><br>Q. 김태규 직무대행 와서 자료 제출했어요? <br><br>오후 2시 쯤 오긴 왔는데요. <br> <br>와서 해결이 된 게 아니라 목소리만 더 커졌습니다. <br><br>자료 공개를 못하겠다고 해서요. <br><br>[김태규 /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(오늘)] <br>아니 지금 검증을 하자고 오셔서 여기서 청문을 하자고 하시니까 제가 동의를 못하겠다는 겁니다! 수십명 끌고 와가지고는 지금. <br> <br>[노종면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뭘 마음대로 해요! 국회법대로 하고 있어요. <br><br>Q. 자료 공개를 왜 못하는 거에요? 국회의원이 달라면 줘야죠. <br><br>방통위는 민주당 탓이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비공개 자료를 공개하려면 의결이 필요한데,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이진숙 위원장이 직무정지가 됐죠.<br><br>김태규 직무대행 1인 체제가 됐고, 1인 체제에선 의결이 불가능해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기승전 다음에 결론이 나와야죠. 그런데 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이네요? <br><br>A. 전병헌 새로운미래 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 오전 만났는데요. <br><br>민주당 출신의 전 대표, 만나자마자 민주당에 대한 불만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전병헌 / 새로운미래 대표(오늘)] <br>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가, 민주당은 사실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 좀 기대를 걸었는데… 민주당이 배출한 최고의 대통령에 대해서 전혀 안중에 없구나. <br> 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(오늘)] <br>그럴리가 있겠나요.<br> <br>Q. DJ 사저 매각 관련해서 민주당이 침묵한다고 계속 공격하더군요. <br><br>A. 전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관련해서도 이재명 전 대표 탓을 하자, 조 대표는 윤 대통령 탓을 했습니다. <br><br>[전병헌 / 새로운미래 대표(오늘)] <br>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지사를 충분히 경쟁자로 보기 때문에 복권되는 것을 마뜩지 않게 생각… <br> 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(오늘)] <br>복권은 시켜주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선택, 솔직한 심정은 '치사하다'. <br><br>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민정수석으로 함께 근무했던 두 사람, 이제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죠. <br> 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'개미 파워'요. 요즘 주식 시장 폭락으로 뿔난 개미들 많죠. <br><br>A. '개미 파워'에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크게 데인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'금융투자로 올린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제도', 즉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할지를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주식 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데, 지금 5천만 원까지 과세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저항을… <br> <br>[진성준 / 민주당 정책위의장(지난달 31일, 출처 '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'] <br>이재명 후보의 개인적인 입장이고…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정대로 시행되어야 된다. <br><br>'금투세 시행'을 밀어부치는 진성준 의원 블로그에는 2천개 가까이 항의 댓글이 달렸고, '25만 원 안받을테니 금투세부터 폐지해라', '사무실에서 보자' 등 협박성 글도 있었습니다. <br><br>Q. 그래서일까요. 민주당, 내일 금투세 토론회 연다고 했다가 취소했죠? <br><br>A. 민주당 기재위 관계자, "토론자 섭외가 잘 안 된 것 같다"고 취소이유 밝혔지만,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토론회, 함께 열자고 한 당이 있는데요. <br> <br>[한지아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한동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지 못한 금투세 토론회를 우리 국민의힘과 같이 하자 제안하며 그것이 민생 정치라고…" <br><br>토론회 준비했던 임광현 민주당 의원, "한 대표가 직접 나오라"고 맞받았는데요. <br><br>결국 토론회는 연기됐다고 합니다. <br><br>금투세 논의, 총선 전부터 뜨거웠는데, 개미들 밤잠 설치기 전에 진작 생산적 논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요. (진작부터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성희영P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서의선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